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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지나고 첫 일주일, 체중 관리는 어떻게 할까?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첫 일주일에 무엇을 해야 할까요? 자연과한의원 동탄점 원장이 주말에 늘고 주중에 빠지는 체중 리듬 연구, 남은 명절 음식 관리, '이미 망했다'는 생각의 위험, 수면 리듬 복구까지 연휴 후 7일 계획을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자연과한의원 동탄점 원장 김지현입니다.

"연휴 끝나고 체중계 올라갔다가 그냥 내려왔어요. 보고 싶지 않아서요."
"어차피 망했으니 설 지나고 다시 시작하려고요."
"남은 전이랑 갈비찜을 일주일째 먹고 있어요."

추석 연휴 나흘보다 체중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그다음 일주일입니다. 연휴 중 늘어난 무게의 상당 부분은 수분이라 리듬만 돌아오면 빠지지만, 그 일주일을 '남은 음식 처리 + 포기'로 보내면 수분이 지방으로 굳습니다. 추석 후 다이어트의 성패는 연휴 후 첫 7일에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은 그 7일을 어떻게 설계하면 되는지, 체중 리듬 연구와 심리 연구를 근거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연휴 나흘 자체를 보내는 요령은 추석 연휴 나흘, 살 안 찌고 보내는 게 가능할까?에, 휴가 뒤 늘어난 체중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는 휴가 다녀와서 늘어난 체중, 어떻게 되돌릴까?에 정리돼 있으니 이 글은 '연휴 이후 7일의 리듬'에 집중합니다.

연휴에 늘고 평일에 빠지는 것이 정상일까?

정상입니다. 체중은 원래 주말에 오르고 주중에 내려가는 주간 리듬을 가지고 있고, 연휴는 그 '주말'이 길어진 것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늘어난 뒤에 내려가는 구간이 오느냐입니다.

2014년 Orsama 연구진이 성인 80명의 체중 4,657회 측정치를 분석한 결과, 체중은 토요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일요일·월요일에 가장 높고 화요일부터 내려가는 주간 리듬을 보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주중 보상' 패턴이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한 사람에게서 가장 뚜렷했고, 서서히 살이 찐 사람에게서는 가장 약했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의 결론은 주말과 주중의 체중 차이를 살이 찐 신호로 보지 말고 정상으로 받아들이되, 주중에 보상하는 습관이 장기 체중을 가른다는 것이었습니다. 2008년 Racette 연구진의 1년 무작위 시험에서도 참가자들은 주말(금~월)에 하루 평균 0.06kg씩 늘고 주중에는 늘지 않았으며, 식이 제한군조차 주말에는 감량이 멈췄습니다. 연휴 후 첫 주는 바로 이 '주중 보상 구간'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시간입니다.

연휴 후 첫 주에 굶어서 되돌리면 안 될까?

안 됩니다. 되돌리는 것은 굶기가 아니라 '평소 끼니로의 복귀'입니다. 연휴 후 굶기는 반동 과식을 부르고 주중 보상 리듬 자체를 망가뜨립니다.

남은 명절 음식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먹어서 없애기'가 아니라 '보이지 않게 하기'가 답입니다. 연휴 후 체중 증가의 상당 부분은 나흘이 아니라 남은 음식을 먹어 치우는 그다음 일주일에서 만들어집니다.

'이미 망했으니 설까지 포기'가 왜 가장 위험할까?

연휴 나흘의 과식보다 그 뒤의 '전부 아니면 전무' 사고가 체중을 더 늘리기 때문입니다. 한 번 어겼으니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통제 자체를 놓게 됩니다.

2015년 Palascha 연구진이 성인 241명을 조사한 결과, 음식과 식사에 대한 흑백사고(완벽하게 지키거나 아예 포기하거나)는 경직된 식사 제한과 체중 재증가를 연결하는 고리로 작용했습니다. 즉 '망했다'는 판단이 실제 과식보다 요요에 더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진료실에서도 연휴에 1~2kg 늘어난 분보다, 늘어난 뒤 "설 지나고 다시 하겠다"며 석 달을 놓아 버린 분의 체중 변화가 훨씬 큽니다. 연휴 후 첫 주에 필요한 것은 반성이 아니라 '오늘 한 끼를 정상으로'라는 아주 작은 복귀입니다. 이 시기 체중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는 체중이 하루에 1~2kg 왔다 갔다 하는 이유는?에서 정리했습니다.

수면·기상 시각은 왜 첫 주에 잡아야 할까?

연휴 동안 밀린 취침·기상 시각이 식욕 호르몬을 흔들기 때문입니다. 체중 리듬을 되돌리려면 식사보다 기상 시각을 먼저 고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2012년 Roenneberg 연구진은 평일과 휴일의 수면 시각 차이를 '사회적 시차'라 부르고, 이 시차가 클수록 BMI가 높은 경향을 대규모 자료에서 확인했습니다. 연휴 나흘 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 몸은 시차 여행을 다녀온 것과 비슷한 상태라, 첫 주에 기상 시각을 평소로 되돌리지 않으면 식욕 증가와 저녁 과식이 이어집니다. 연휴 다음 날부터 기상 시각을 고정하고, 아침 햇빛을 10분이라도 보고, 첫 사흘은 낮잠을 피하는 것이 리듬을 돌리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연휴 후할 일하지 말 것
1~3일기상 시각 고정, 평소 끼니 복귀, 남은 음식 소분 냉동, 물 2L굶기, 첫날 체중으로 판단하기, 남은 음식 '처리'
4~5일걷기·근력 운동 재개, 단백질 끼니 앞에보상 운동으로 몰아치기
6~7일7일째 체중으로 성적 확인, 다음 4주 계획'설까지 포기' 선언

연휴 후 7일이 지났는데도 체중이 그대로라면?

수분이 빠질 시간을 충분히 줬는데도 연휴 전 체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면, 그 차이가 실제 증가분입니다. 이때부터는 '되돌리기'가 아니라 '감량'으로 모드를 바꿔 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가을은 이후 연말 모임과 설 연휴까지 체중이 쌓이기 쉬운 계절이라, 추석 직후 첫 주는 그 시즌 전체의 출발점이 됩니다. 계절 자체의 위험은 가을부터 설까지, 왜 1년 중 가장 살찌기 쉬울까?를 참고하시고, 12주 계획은 연말까지 12주, 가을 다이어트 계획은 어떻게 세울까?에서 이어집니다. 저희 진료실에서는 연휴 뒤 오시는 분께 인바디로 늘어난 무게가 체수분인지 체지방인지 먼저 구분하고, 연휴 중 식사·수면 패턴을 문진한 뒤 남은 시즌의 단계별 계획과 처방을 함께 설계합니다. 체중·체성분 관리 방법에는 생활습관 조절, 운동, 한의학적 접근 등이 있으며, 각각 특성이 다르므로 개인에게 적합한 방향은 전문가와 상의해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추석 후 첫 7일은 주말에 늘고 주중에 빠지는 체중 리듬의 '주중 구간'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굶지 말고 평소 끼니로 복귀하고, 기상 시각을 먼저 고정하며, 남은 명절 음식은 먹어 없애지 말고 소분 냉동하세요. '이미 망했다'는 생각이 과식보다 체중을 더 늘리므로, 판단은 7일째 체중으로 합니다.

연휴에 늘어난 체중은 대부분 일주일이면 돌아옵니다. 돌아오지 않는 것은 그 일주일을 포기로 보냈을 때뿐입니다. 연휴 다음 날 아침, 평소 시간에 일어나 평소 아침을 드시는 것으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 자연과한의원 동탄점
경기도 화성시 동탄반석로 130 드림프라자 4층
📞 031-8055-8857
💬 카카오톡: "자연과한의원 동탄" 검색
📱 인스타그램: @diet_dr_do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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